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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브란스-中 신화진, 종합병원 건립 합의서 체결

세브란스-中 신화진, 종합병원 건립 합의서 체결

  • 이정환 기자 leejh91@doctorsnews.co.kr
  • 승인 2015.07.14 12:5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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합자모회사 설립 후 병원건립...병원지분 확보로 수익 기대

정남식 연세의료원장(왼쪽)과 장건화 신화진그룹 회장(오른쪽).
연세의료원과 중국 신화진그룹은 10일 중국 칭다오시 칭다오웨스틴호텔에서 세브란스칭다오병원 설립에 관한 합자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.

서명식에는 정남식 연세의료원장과 장건화 신화진그룹 회장을 비롯해 한승수 전 국무총리와 이수존 주칭다오 총영사, 장신치 칭다오 시장, 란신 칭다오 부시장 등 정관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.

양측은 합자기본합의서에 따라 지분구조 50대 50의 중외합자모회사를 설립한다. 신화진그룹은 현금을 출자하고, 연세의료원은 세브란스 본관 설계도 및 브랜드, 자문 등 유무형자산을 현물로 출자한다. 이후 합자모회사에서 현금 투자, 전략적투자자 유치 등을 통해 자회사 성격의 세브란스칭다오병원을 설립하게 된다.

연세의료원은 합자모회사의 지분 50%를 확보하면서 자회사인 세브란스칭다오병원의 지분을 일정 비율로 보유하게 되며, 향후 병원 운영을 통해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.

뿐만 아니라 병원 운영 지원과 브랜드 제공 등을 통한 추가 수익을 고려하면 실제 수익은 더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. 연세의료원에서 파견하는 의료진의 인건비와 병원 개원 전후 인력 교육훈련비용은세브란스칭다오병원에서 부담할 예정이다.

세브란스칭다오병원은 칭다오시 라오산구 국제생태건강도시 프로젝트 개발부지 내 10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, 900만명의 칭다오 시민을 비롯한 산둥성 전체 약 1억명에 달하는 중국인들에게 한국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.

연세의료원은 2016년 개원 예정인 이싱세브란스VIP 검진센터 프로젝트를 비롯해 난퉁 루이츠병원 컨설팅 및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을 통해 중국 의료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진 바 있다.

이번 세브란스칭다오병원 건립에 따라 검진센터나 전문병원이 아닌 종합병원 규모로는 국내 최초로 해외에 진출하는 사례로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는 만큼 중국 의료 수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.

한편, 연세의료원과 신화진그룹은 지난해 10월 합의각서(MOA) 체결을 통해 10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(세브란스칭다오병원)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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